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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6' 돌풍에 PC콘솔 슈팅게임 치열한 전쟁, 1인자 크래프톤 '긴장'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10-14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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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6' 돌풍에 PC콘솔 슈팅게임 치열한 전쟁, 1인자 크래프톤 '긴장'
▲ EA의 FPS 신작 배틀필드 6가 11일 출시 이후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신작 ‘배틀필드 6’이 폭발적인 흥행을 보이며 글로벌 슈팅(FPS) 장르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FPS 장르 내 강자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의 최근 트래픽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대작들의 등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배틀필드 6’은 출시 직후 글로벌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4만744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배틀필드 2042’의 최고 기록(약 1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올해 출시된 주요 타이틀 가운데서도 단연 손꼽히는 수치다.

무료 플레이 게임이 다수를 차지하는 스팀 인기작들 사이에서 ‘배틀필드 6’은 정가 약 8만 원의 유료 타이틀임에도 접속자 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 순위에서도 전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기준으로도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켜온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틀필드’는 ‘콜 오브 듀티’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밀리터리 FPS 시리즈로 이번 신작은 출시 전인 오픈베타 단계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출시 이후에도 현실감 높은 그래픽과 전투 연출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배틀필드 6의 합류로 스팀 내 슈팅 게임의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다. 

이날 기준 글로벌 일일 동시 접속자 순위는 1위 ‘카운터스트라이크 2’, 3위 ‘배틀그라운드’, 4위 ‘배틀필드 6’ 순으로 집계됐다. ‘배틀필드 6’의 일일 최고 접속자는 54만9576명으로, ‘배틀그라운드’(61만1471명)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이 외에도 ‘델타포스’(7위), ‘러스트’(10위), ‘에이펙스 레전드’(11위) 등 슈팅 장르 작품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틀필드 6’는 뛰어난 최적화와 주력 콘텐츠인 멀티플레이 모드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 중”이라며 “라이브 서비스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배틀필드 6' 돌풍에 PC콘솔 슈팅게임 치열한 전쟁, 1인자 크래프톤 '긴장'
▲ 배틀그라운드는 2025년 기준으로도 크래프톤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맡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은 2022년 무료화 전환 이후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스팀 기준 평균 동시 접속자는 1분기 74만9천 명에서 2분기 73만5천 명으로 감소했고 3분기에는 약 68만5천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트래픽 감소에 대한 우려에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2분기 트래픽이 하락했지만 학기 중 이용자 감소는 매년 반복되는 계절적 요인”이라며 “전반적으로는 계획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EA의 ‘배틀필드 6’에 이어 오는 11월14일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7’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FPS 장르 내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필드 6’가 출시 직후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74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어 4분기 ‘배틀그라운드’ 트래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여전히 크래프톤의 핵심 수익원이다. 올해 ‘인조이’ 등 신작이 출시됐지만 신작의 매출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여기에 주요 신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매출 구조가 여전히 단일 IP(지적재산권)에 집중된 상태다. 이에 단기적으로 트래픽 유지가 회사 실적에 직결될 전망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크래프톤이 준비 중인 4분기 대형 이벤트를 계기로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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