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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증권사 낙관론 퍼져, "중국 수출규제 타격 만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5-28 1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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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증권사 낙관론 퍼져, "중국 수출규제 타격 만회"
▲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이 일제히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서버용 제품 'GB200' 홍보용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가 중국 실적에 받은 타격을 올해 안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전문지 인베스토피아는 28일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가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할 길이 분명하게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중단이 투자자들에 우려를 키우고 있지만 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H20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다. 최근 트럼프 정부의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돼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유지했다.

증권사 웨드부시는 같은 날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엔비디아의 중국 실적 타격을 만회하고 남을 정도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길에 동행해 현지 고객사들과 대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웨드부시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 여파는 중동 국가의 수요 증가에 따라 상쇄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8일 자체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엔비디아가 H20 중국 수출 중단에 따른 여파를 반영해 내놓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치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이처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만큼 엔비디아 주가가 콘퍼런스콜 뒤에도 안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의 2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제시한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160달러로 모간스탠리 보고서와 동일하다.

27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2% 상승한 13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수의 증권사가 1분기 실적 발표 내용에 긍정적 예측을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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