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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올 가을 '갤럭시S25 FE'에 엑시노스 작년 버전 탑재, 엑시노스2500은 여전히 오리무중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5-12 10: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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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올 가을 '갤럭시S25 FE'에 엑시노스 작년 버전 탑재, 엑시노스2500은 여전히 오리무중
▲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PE에 자체 AP 엑시노스2400e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가을 출시할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5 FE’에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400e’와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 탑재를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3나노와 2나노 공정에서 수율(완성품 비중)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 가을 엑시노스2500 탑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올해 파운드리 사업부의 투자 축소를 우려, 엑시노스 공급 불확실성에 대비해 퀄컴, 미디어텍과 AP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삼성전자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가 올해 가을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5 FE의 AP 1순위로 삼성 ‘엑시노스2400e’, 2순위로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단독] 삼성전자 올 가을 '갤럭시S25 FE'에 엑시노스 작년 버전 탑재, 엑시노스2500은 여전히 오리무중
▲ 삼성전자가 올해 가을 출시할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5 FE'에 지난해 개발된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2400e'와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 탑재를 최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 <삼성전자>

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FE를 예정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칩셋 옵션은 엑시노스2400e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을 다음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시노스2400e는 2024년 가을 출시된 갤럭시S24 FE에 탑재된 AP다. 성능은 작년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2400과 비교해 약간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다음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디멘시티9400은 미디어텍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AP로, 퀄컴의 지난해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뛰어난 성능을 내고 있다. 엑시노스2400e에 비해서도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의 칩셋 성능 검증과 안정성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개발 중인 엑시노스2500는 갤럭시S25 FE에 탑재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나노와 3나노 첨단 공정의 수율 개선을 보고했지만, MX사업부는 엑시노스2500 탑재를 수율 개선 추이를 확인하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올해 투자를 축소하면서, MX사업부 내부에서 엑시노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MX사업부는 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투자 축소 계획이 장기적 관점에서 우려되는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투자 축소로 추후 엑시노스 탑재가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퀄컴과 미디어텍 등 외부 AP 공급업체와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디어텍과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사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삼성전자 올 가을 '갤럭시S25 FE'에 엑시노스 작년 버전 탑재, 엑시노스2500은 여전히 오리무중
▲ 미디어텍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멘시티9400' 홍보 이미지. <미디어텍>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갤럭시탭S10 시리즈에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300+를 처음으로 탑재하며 협력을 이어왔다. 엑시노스의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퀄컴 외에 미디어텍을 AP 공급 멀티 벤더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25 FE는 역시 올 가을 출시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7’과 차별점을 위해 카메라 성능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FE’ 시리즈는 매년 초 출시하는 S시리즈 출시 전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어, 갤럭시S25 FE의 성공도 중요한 상황이다.

다만 엑시노스2400e AP를 사용하게 된다면 같은 시기 출시하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성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 FE 모델은 전통적으로 인도, 동남아 등지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삼성전자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AP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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