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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필리핀펩시' 경영권 인수, 박윤기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10-04 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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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펩시’의 경영권을 취득했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필리핀펩시를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필리핀펩시' 경영권 인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0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기</a>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필리핀펩시’ 경영권 취득을 교두보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9월29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의 경영권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필리핀펩시 지분 34.4%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펩시코’와 공동 경영 및 추가 지분 확보를 이어오다 13년 만에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필리핀펩시는 롯데칠성음료 실적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펩시는 2020년 7287억 원, 2021년 7612억 원, 2022년 9087억 원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가 올해 매출 약 1조 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올해 4분기부터 필리핀펩시 매출 및 영업이익을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 실적이 온전히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2024년에는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필리핀펩시를 통해 밀키스, 처음처럼 등 자체 음료 및 소주 브랜드를 현지 생산, 유통하는 등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사업 확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인구가 약 1억 명에 달하고 평균 연령이 20대 초중반으로 젊은 층이 많아 탄산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대 계절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 음료 사업을 확장하기에도 좋다.

롯데칠성음료가 2000년대 초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며 필리핀을 낙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롯데칠성음료는 우리나라 탄산시장에서 약 4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잘하는’ 사업을 더 넓은 시장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2월 박윤기 대표가 취임한 이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어든 1185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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