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배당금 확인 뒤 주식 살 수 있는 시대 온다, 배당주 투자에 미칠 영향은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2-05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앞으로 투자자가 기업이 배당금을 얼마나 지금할지를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제도가 개선된다.

최근 기업 주주환원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번 배당제도 개선으로 배당주들을 중심으로 투자환경 개선이 이뤄질지 기대된다. 
 
배당금 확인 뒤 주식 살 수 있는 시대 온다, 배당주 투자에 미칠 영향은
▲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부터 배당금을 확인하고 배당주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가 개선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당금을 확인한 뒤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가 개선된다.

앞서 1월31일 금융위원회는 법무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내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 동안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명단을 확정하고 그 다음해 봄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 규모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얼마 받을지 모르는 채로 투자를 결정한 뒤 몇 달 뒤 이뤄지는 배당결정을 수용했다. 외국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깜깜이 배당’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금융위원회에서는 투자 전에 배당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배당 투자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이 오랜 관행처럼 굳어져 온 '짠물배당'에서 벗어나 배당성향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당절차 개선으로 배당주에 대한 투자전략에 변화가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가 배당규모를 알고 기업투자를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서면서 기업들이 배당성향 확대에 나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원래 ‘배당 기대감’으로 투자해야 해 '갑'은 배당을 주는 쪽이었지만 이제는 배당액이 먼저 결정되고 이를 토대로 받는 쪽이 고르기 때문에 갑은 배당을 받는 쪽이 될 것”이라며 “배당성향이 얼마나 오를지 알 수 없지만 ‘위치변화’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국내 배당주 투자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만큼 '배당락일' 전후로 이뤄지는 단기 매매가 주를 이뤘는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는 기업들이 늘어난다면 미국의 사례처럼 장기 투자가 늘어날 수 있으리란 기대도 나온다.

이번 개선방안이 배당주보다 배당성장주에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 연구원은 "배당주에도 긍정적이긴 하지만 배당 성장주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은 어느 정도 예상가능 범위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가 관심 많이 받았다면, 배당금을 계속해서 더 많이 지급하는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상장회사 표준정관을 2월 중 개정한 뒤 분기배당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2분기 중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기업들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기준일을 변경할 경우 올해 결산 배당부터 적용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어떤 기업이 배당절차 이번 개선안을 받아들일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면서 배당주 투자에서 기업들 사이 배당 차별화를 통한 옥석 가리기도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증권사 실적으로 입증된 증시 호황, '숨고르기' 마친 증권주 호재 이어진다 
"불법 시청도 범죄" 이재명 경고, AI시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실효성 높인다
단백질 음료 홍수에 소비자 결정장애 걸릴판, 신세경부터 타블로까지 셀럽 '찐템'은?
파라타항공 윤철민 국제선 영업 호조에 자신감, 중국 노선 확대로 시황 보릿고개 넘는다
미국 빅테크 AI 투자 지속가능성에 불안감, 채권 발행 한계 속 반도체 가격 상승도 부담
두산건설 원가율 하락에 내실경영 안착 기회, 이정환 도시정비로 수익 파도 탄다
1800만 원 소득공제 받고 돈 5년 묶인다,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따져볼 체크포인트는
아누아 '수지 효과'로 브랜드 대중화 다가선다, '어성초 토너' 흥행 다음 목표는 체급..
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 박윤영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핵심축 부상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주력 제품 호조에 반색, 코오롱이앤피와 합병 '시너지' 키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