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신한금투 "중국정부 경기부양정책으로 국유인프라기업 수혜 전망"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4-28 08:5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금투 "중국정부 경기부양정책으로 국유인프라기업 수혜 전망"
▲ 중국 대표 국유 인프라기업 목록. <신한금융투자>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핵심 카드로 인프라 건설 투자를 꺼내면서 중국 국유 인프라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낸 글로벌이슈 리포트에서 “중국 경기가 제로코로나 정책 강행 속에 급격히 하강하면서 시진핑 정부는 가을 제20차 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경기 부양이 시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특히 교통, 항만 등 전통 인프라 부문에 투자를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신 연구원은 “전통 인프라는 자본력이 우수한 국유 기업들이 수주 확보에 유리한 영역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 국유 인프라기업으로는 중국건축, 중국중철, 중국교통건설, 중국철도건설, 중국전력건설 등이 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이런 기업들은 ‘성장주’이면서도 ‘가치주’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인프라기업들은 2018년 이후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4%대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10% 넘는 매출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높은 배당수익률 등에도 주가가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가치주’로도 묶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직접 주재한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인프라는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인프라 건설 강화를 위한 전면적 노력을 촉구했다.

교통, 에너지, 수도 등 전통 인프라 영역뿐 아니라 IT, 클라우드, 인공지능 플랫폼, 스마트 전력망 등 신형 인프라 영역까지 언급했다. 

신 연구원은 “앞서 언급한 대로 올해 인프라 투자는 전통 인프라 영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 인프라가 고용창출과 경기부양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시진핑 정부는 제20차 당대회가 열리기 전 경기부양에서 성과를 낼 필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20차 당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3번째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미국서 정재계 주요 인사 면담, 트럼프 주니어와 사업 논의
삼성전자 페루에 첫 냉난방공조 교육센터 설립, 중남미 전문인력 양성 확대
KB금융 중진공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협력, 양종희 "안전성장 마중물 역할"
뉴욕증시 오라클-틱톡 합작회사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국제유가도 올라
GS건설 해수담수화로 물 사업 확장, 허윤홍 주택 외형 축소에 플랜트로 성장 도모
'상장 추진'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판도 흔들까, 현대차도 기술 협력하고 투자해 기..
코리아나화장품 '어머니 화장품'에서 '2030 픽'으로, 유학수 젊은 브랜딩으로 반등 노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연말 '배당주' 관심 커져, 증권가 제시하는 수혜 테마는
올해 대형 건설사 수주전 '서울 집중', 내년 미분양 위험에 지방 외면 이어지나
'친이계 학살·진박 감별사·청와대 돌풍', 청와대·대통령실 출신 선거 도전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