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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부회장 5인체제로 책임경영체제 구축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1-19 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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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책임자(GISO)가 부회장 5명체제를 바탕으로 미래에셋그룹의 변화를 이끌 계열사 독립경영체제를 마련했다.

자산 운용과 부동산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그룹 체질을 보험, 펀드, 투자금융(IB)을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51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미래에셋그룹 부회장 5인체제로 책임경영체제 구축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고문(GISO)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2012년 이후 6년여 만에 다시 부회장 5인체제로 재편됐다.

미래에셋그룹에서 각각 20여 년씩 일한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각각 승진하면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정상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부회장 등 5명이 그룹 부회장으로 일하게 됐다.

미래에셋그룹은 2012년까지 강창희 구재상 윤진홍 정상기 최현만 부회장 등 5명체제였다가 강창희 구재상 윤진홍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부회장 수가 줄었다.

2016년 하만덕 부회장이 승진한 데 이어 올해 새 부회장 2명이 승진하면서 6년 만에 다시 부회장 5인체제를 갖춘 것이다.

박 회장이 과거에 그룹 차원에서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때 부회장급 인사를 직접 보내 빠르게 안정화하는 방법을 써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부회장 인사는 미래에셋그룹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단서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를 맡다가 2015년 미래에셋생명 상장작업과 2016년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합병 등에 맞춰 자리를 옮기며 각 계열사의 안정화 및 성장을 주도했다.

하만덕 부회장도 승진한 뒤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 합병 과정에서 두 회사를 오가며 통합 작업 및 안정화에 힘썼고 정상기 부회장도 2016년 11월부터 그룹의 새 투자처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에너지 인프라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자산 운용과 부동산 투자로 성장해온 그룹 체질을 보험과 펀드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 보이고 있는 만큼 그에 맞춰 새로운 경영체제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부동산 호황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부동산에 묶인 자금은 이제 보험이나 펀드로 옮겨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것이 미래에셋의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 등 해외 주식과 전기차, 핀테크, 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새 경영체제는 박 회장이 홍콩을 중심으로 미래에셋그룹의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국내 사업은 최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부회장 5명이 부문별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국내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고 생명보험에 하만덕 부회장, 자산운용에 정상기 부회장과 최경주 부회장, 금융투자에 조웅기 부회장 등이 책임경영을 펼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그룹 임원 인사 발표를 미래에셋대우가 주도적으로 다루면서 그룹 주력 계열사 역시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미래에셋대우로 중심축을 옮겼다는 점을 알렸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에 대비하는 대표회사 역시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미래에셋그룹의 아시아사업 경영체제도 정비했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사장과 스와루프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를 각각 아시아퍼시픽 총괄 대표와 부대표에 선임했다.

6월 미국에 뉴욕법인과 로스앤젤레스(LA)법인을 총괄할 지주사인 미래에셋시큐리티홀딩스를 세워 미국 사업의 의사결정체제를 재편한 데 이어 아시아사업의 의사결정체제도 정비하며 해외사업의 전열을 가다듬은 셈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의 부문별 대표체제를 바탕으로 각 부회장이 사업별로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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