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 임직원들이 23일 필리핀 다바오시에서 공동화장실을 지어 지역학교에 제공하는 교육환경 개선 캠페인 도중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IG넥스원이 필리핀에서 교육환경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LIG넥스원이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만큼 수주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24일 필리핀 다바오지역에서 한국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용사와 가족 등 50여 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1949년 아세안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국가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가 가운데 6번째로 많은 7420명의 전투단을 파병해 전사자 112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을 치렀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필리핀 참전용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흘린 피와 땀을 밑거름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장의 폐허를 딛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이 진 빚을 작게나마 보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22일부터 5일 동안 필리핀 다바오에서 공동화장실을 지어 지역학교에 제공하는 교육환경 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LIG넥스원은 현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을 거점국가로 삼고 국방비가 늘고 있는 동남아 방산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9월26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인 ‘ADAS(Asian Defense & Security) 2018’에도 참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