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아 자본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IBK기업은행 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부품업 등 제조업 위주로 국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기업은행은 주로 중소 제조업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비용 증가로 자본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BK기업은행은 1961년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으로 정식 명칭도 중소기업은행이다.
최근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선정된 IBK투자증권과 함께 중소기업 관련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분야 중소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서 연구원은 “정부가 가계부채 감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기업은행이 경쟁사와 달리 가계대출 비중이 적어 금융 방어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