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23 1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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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스마트공항을 구축한다.
KT는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정보통신 기술(ICT) 기반의 스마트공항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준근 KT 기가IoT사업단장 전무(왼쪽)와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단 단장이 22일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공항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선 여객의 편의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차량(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또 KT의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이용해 주차장, 상업시설 등 인천국제공항의 편의시설 운영 방식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T는 2018년 2월 평창에서 선보인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만의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와 데이터 중심의 공항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를 수립하고 차세대 미래공항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준근 KT 기가IoT사업단장 전무는 "KT가 보유한 정보통신 기술 역량을 접목해 스마트공항 구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선도 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