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10-22 1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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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Klaytn)'의 파트너사 9곳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게임, 콘텐츠 등 산업군을 대표하는 기업 9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 클레이튼 회사 로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개발했고 8일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클레이튼의 이용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블록체인을 대중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기업들은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을 이용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기술적 보완사항 등을 제안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 클레이튼의 메인넷이 공개될 때 디앱(Dapp·분산형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함께 내놓기로 했다.
게임분야에서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함께 협업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누적 이용자 2억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을 만든 회사다. 이 게임을 블록체인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게임의 처리 용량과 속도 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콘텐츠분야에서는 '픽션네트워크'가 참여한다. 픽션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로 웹툰, 웹소설 등 창작자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웹툰 플랫폼인 '배틀코믹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배틀코믹스는 이용자 100만 명과 지식재산권(IP) 1천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음식료분야에서는 '바이탈힌트'의 프로젝트 '힌트체인'과 함께 한다. 힌트체인은 맞춤형으로 음식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스포츠분야에서는 '나부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스포츠플렉스'가 함께한다. 스포츠플렉스는 MLB, NBA 등 스포츠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밖에 '에어블록프로토콜', '코스모체인', 'VETTA', '휴먼스케이프', '핀다'의 자회사 '레이온' 등이 파트너사로 합류한다.
카카오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테스트넷을 시범 운영한 뒤 2019년 1분기에 정식으로 메인넷을 오픈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