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의 트리플 카메라 탑재 흐름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201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요 사양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LG이노텍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18년 하반기 애플 아이폰XS 시리즈 출시로 반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 출시가 지연된 데 비해 아이폰XS 시리즈는 정상 스케줄로 출고됐고 이에 따른 급격한 재고 조정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2019년부터 구조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최대 카메라 부품 벤더로 안정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애플은 2019년부터 새 아이폰 모델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존 제품과 비교해 줌 기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트리플 카메라 모듈 채택이 일반화되면 모듈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커 지속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부터 LG이노텍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이라며 “2019년에는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 카메라가 새로운 트렌트로 부각돼 LG이노텍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