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작전 거래일인 19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9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자회사가 SK그룹 계열사에게서 거두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19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이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와 산업 가스 등을 제조·판매한다.
반도체업황과 디스플레이업황이 3분기에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등의 특수가스 출하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불화질소 가격도 강세를 유지해 SK머티리얼즈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SK에어가스와 SK트리켐은 SK그룹 계열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난 영향을 받아 매출은 증가하고 수익성은 개선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국내 메모리업황 호조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신규 자회사의 매출 인식이 정상화해 중장기적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머티리얼즈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60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27.5% 늘어나는 것이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455억 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