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첫 고성능 모델인 i30N을 유럽에 내놓고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9월 유럽에서 i30N은 907대가 판매됐다. 2017년 9월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이다.
전체 i30 모델 중 i30N이 차지하는 비중도 14.1%로 사상 첫 두 자릿수를 기보였다.
i30N은 9월까지 4678대 누적 판매됐다. 올해 초 세운 연간 판매목표 2800대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런 추세라면 목표치의 2배를 넘어 6천 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30N의 유럽 판매의 60%가량이 독일에 집중되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쟁쟁한 브랜드 사이에서 현지 고객들에게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30N은 현대차의 첫 고성능 모델이다. 유럽시장을 겨냥해 나온 전용 모델로 고성능 차량을 원사는 고객을 주로 상대로 하고 있어 올해 판매량은 기대 이상의 성과로 여겨진다.
현대차는 i30N 출시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 벨로스터N을 출시했다. 올해 연말에는 3번째 고성능 모델인 i30 패스트백N을 출시해 고성능차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