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욱일기 게양 문제로 일본 해상자위함이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거듭 항의했다.
21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관함식 참가를 보류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일출봉함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해상 사열을 받으며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와야 방위상은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협력해 달라”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정 장관은 일본이 불참한 것을 놓고 ‘유감’이라고 맞받았다.
이와야 방위상은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중일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정 장관에게 같은 일로 ‘유감’을 표시했다.
일본은 11일 열린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함을 파견하기로 했으나 한국 측이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를 게양하라고 요구하자 불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