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전세대출 금리가 은행마다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 현황’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으로 14곳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의 차이는 최대 1.46%다.
▲ 19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 현황’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으로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금리의 차이는 최대 1.46%다. |
전북은행이 4.41%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으로 파악됐다. 가장 낮은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금리는 2.95%다.
대구은행이 4.17%로 전북은행과 함께 4%가 넘는 금리를 보였다.
KEB하나은행은 2.96%로 KB국민은행과 함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3%를 밑도는 은행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3%대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보여 조사 대상 14곳의 평균 금리는 3.04%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기 때문에 원가 차이가 크지 않지만 은행별로 업무 원가가 달라 금리 차이가 발생한다.
김 의원은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사람은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은행별 금리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도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받는 은행을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