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항공사 사장단이 범국가적 항공 안전체계 구축 등을 담은 결의안을 내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항공사 사장단은 19일 제주도 칼호텔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환경, 항공 인프라, 항공업 종사자와 관련된 의제를 논의하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 19일 제주도 칼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회의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본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에는 △범국가적 항공 안전체계 구축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이행 적극 협력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강화 △공항 인프라의 균형잡힌 발전 추구 △항공업 종사자의 양성평등 제고 및 고른 교육 기회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과는 별도로 항공산업 수요 예측·변화, 소비자 트렌드 변화, 아시아 항공시장 전망 등의 의제와 함께 항공산업과 연계해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졌다.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15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사장단 회의는 매년 회원사들이 돌아가며 주관하며 올해 회의는 대한항공의 주관으로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