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실적 부진에 위험손해율 등 실적 지표도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생명 목표주가를 6800원에서 62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생명 주가는 18일 46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위험손해율, 투자수익률 등 지표도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생명은 2018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103억 원, 순이익 134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손실은 43.8% 확대되고 순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에 영업손실 730억 원, 순이익 1552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었다”며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13%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2018년 3분기 위험손해율은 77.0%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3분기 위험손해율은 기저 효과로 2017년 3분기 보다는 4.4%포인트 나아졌다”면서도 “하반기 기준으로는 77.8%로 2017년 하반기보다 1.7%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수익률도 영국에서 빌딩을 매각한 이익 800억 원이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3.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0.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