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 확대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
▲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7.23포인트(1.27%) 내린 2만5379.45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7.23포인트(1.27%) 내린 2만5379.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0.43포인트(1.44%) 하락한 2768.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6포인트(2.06%) 내린 7485.1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미국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전날보다 75.19포인트(2.94%) 내린 2468.4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065억 위안(17조4160억 원)으로 전날보다 약 10% 줄어들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중국이 우리의 요구에 긍정적 답이 없다”며 “중국은 불공정하고 불법적 거래자로 미국의 지적재산을 훔쳤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7일 “중국이 협상을 원한다”며 “하지만 나는 중국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보다 다소 누그러진 발언을 내놨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은 경제무역에서 강한 상호 보완성을 지니고 있고 이런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며 “중국과 미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무역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상반된 발언을 내놔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