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마케팅비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네이버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9만2천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18일 12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 연결기준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라인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결제 '라인페이' 등 서비스의 오프라인 마케팅 확대로 관련된 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매출 성장률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가 최근 모바일 앱을 개편했지만 광고 공간이 줄어들거나 사용자 트래픽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네이버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려면 라인을 포함한 신사업에서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312억 원, 영업이익 1조6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