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0-18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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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1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아직까지 카허 카젬 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며 “29일 실시될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조 의원은 “한국GM의 2대주주는 KDB산업은행인데다 한국GM에 7억5천만 달러의 공적자금까지 투입됐다”라며 “한국GM의 법인 분리가 먹튀 아니냐 하는 많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카허 카젬 사장을 불러 물을 것은 묻고 따질 것은 따져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10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카허 카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야 간사의 협의 과정에서 카허 카젬 사장은 증인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의결됐다.
카허 카젬 사장은 한국GM의 법인 분리를 놓고 산업은행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면 소송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15일 다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카허 카젬 사장의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제출했다.
조 의원은 카허 카젬 사장의 출석이 확정되지 않는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명확한 의견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카허 카젬 사장의 증인 출석이 불가능하다며 참고인으로 부르면 될 일 아니냐고 한다”며 “왜 카허 카젬 사장을 감싸고 도는 것이냐. 무슨 커넥션이 있는 것이냐”며 증인 출석을 반대하는 이유를 분명하고 신속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