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가온과 라연이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 음식점으로 선정됐다.
미쉐린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서 ‘별’을 받은 식당 명단을 발표'했다.
▲ 한식당 '가온'의 김병진 셰프(오른쪽)와 그웬달 뿔레넷 미쉐린가이드 국제 총괄.<연합뉴스> |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음식점 평가·안내서다. 서울편은 올해로 세번째다.
이번 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식당은 가온과 라연 단 2곳뿐이다.
두 식당 모두 3년 연속 3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3스타 음식점은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은 별 2개를 받는데 모두 5곳이 뽑혔다. 지난해에도 별 2개를 받은 권숙수, 정식, 코지마와 지난해 별 하나를 받았던 알라 프리마와 밍글스 등이다.
별 하나를 받은 식당으로는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모수와 무오키, 이종국104, 한식공간, 스테이 등 5곳을 비롯해 총 19곳이 선정됐다. '요리가 훌륭한 식당'으로 인정받으면 별을 1개를 받는다.
그웬달 뿔레넷 미쉐린 가이드 국제 총괄은 “음식 애호가에게 서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식당 가는 길에 도시의 거리를 만끽할 수 있고 서울의 꿈틀거리는 역동성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정 기준과 관련해서 “여행자는 예산과 별개로 매우 흥분되고 가격과 비교해 맛이 뛰어난 미식 경험을 찾는다”며 “우리 조사관도 식당을 평가할 때 이 점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