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이 급성장하면서 가파른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17일 4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폭발적 실적 상승세는 이제 시작됐다"며 "2차전지용 양극재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용 소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어 전기차시장의 빠른 성장에 수혜를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가 공격적 공장 증설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용량의 전기차 소재 공급이 시작되는 2019년부터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2차전지 관련된 기업 주식 가운데 가장 저평가받고 있다"며 "현 주가 수준은 적극적 매수 기회"라고 바라봤다.
에코프로는 2018년 매출 6476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6.8%, 영업이익은 164.7% 급증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9871억 원, 영업이익은 887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