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SK머티리얼즈의 특수가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24만7천 원에서 25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7일 18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가 증설한 중국 우시 D램 생산라인과 청주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가동이 내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SK머티리얼즈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삼불화질소 등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공장 가동이 확대되면 수혜를 입는다.
소 연구원은 중국 차이나스타와 일본 샤프가 10.5세대 LCD패널 생산라인 가동을 내년으로 앞둔 점도 SK머티리얼즈의 관련 소재 공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SK머티리얼즈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도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04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22.1% 늘어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8530억 원, 영업이익은 2512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