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손비용이 증가해 3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5일 삼성카드 주가는 3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카드는 3분기 807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12.6% 줄어든 데다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9월 추석 연휴로 최대결제일(27일) 이후의 영업일수가 하루에 불과해 신용판매 신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대손비용 증가의 원인을 설명했다.
3분기 개인 신용판매의 시장 점유율도 17.9%로 2분기의 18.1%와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과 손익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바꾸면서 자동차 할부의 취급고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할부는 낮은 금리와 캐시백 등으로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높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예정 잔여 자사주 140만 주(1.2%)를 매입한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배당도 2017년 수준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