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주간 집계.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61.9%로 소폭 하락했다,
북미 정상회담 및 유럽 순방과 관련한 긍정적 여론과 5.24조치 해제 검토 및 경제정책 논란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혼재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61.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8%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4%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0%포인트 증가한 6.7%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긍정적 여론과 부정적 여론이 혼재해 국정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긍정적 여론으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초청 의사 보도,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보도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부정적 여론으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발언, 단기 일자리 확대를 비롯한 경제정책 논란 등이 있다고 파악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50대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반면 충청, 경기인천, 호남, 20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 진보층,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4.8%로 0.8%포인트 내렸고 자유한국당은 1.4%포인트 하락한 19.3%를 보였다.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정의당은 1.6%포인트 오른 9.5%로 다시 10% 선에 근접했고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상승한 6.1%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내린 2.2%로 계속해서 2%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가운데 한글날인 9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7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2%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