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0-12 1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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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이마트24) 등 5대 편의점회사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대 편의점회사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최근 5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 기동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5대 편의점회사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4년 134건이었지만 지난해 360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식품위생법 위반건수는 1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다.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회사 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CU가 376건으로 가장 많았다. GS25가 348건, 세븐일레븐 245건, 미니스톱 120건, 이마트24 36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있는 편의점이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했고 서울, 경상남도 등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최근 5년 동안 유통 기한 미준수가 549건으로 전체 위반 건수 1125건 가운데 48.8%를 차지했고 위생교육 미이수, 폐업 신고 미이행 등이 뒤를 이었다.
식품위생법 위반의 처벌로는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과태료 부과 처분이 전체의 75.1%로 가장 많았고 시정 명령 88건, 영업소 폐쇄 137건, 고발은 1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 의원은 “1인가구와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신선식품 등을 이용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며 “유통 기한 미준수 등은 본사와 점주의 관리감독 부주의에 따른 것인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당국의 위생관리 점검과 처벌 기준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