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0-12 09: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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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주 가운데서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키움증권 주가는 11일 7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시황이 좋지 않으면서 증권주 내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주가의 낙폭이 크다”며 “증시에 따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거래대금이 2분기보다 30% 이상 감소하고 브로커리지(주식매매 중계) 수수료 수익이 22%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키움증권은 3분기에 591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주식 운용부문의 성과에 따라 3분기 실적이 600억 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9월 들어 지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익도 크게 변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주식 운용부문이 3분기 키움증권 실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며 “키움증권 투자금융(IB)부문은 하반기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내 금리 인상을 앞두고 수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