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아졌으나 악재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만큼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D램 가격 상승이 본격화됐던 2016년 하반기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D램 가격 하락 우려는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바라봤다.
반도체업황 우려가 시장에 반영돼 SK하이닉스의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크게 줄어 반도체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연 평균 7조 원씩 쌓이는 현금을 활용해 인수합병(M&A)이나 주주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11조8천억 원, 영업이익 6조4천억 원을 거둬 2분기보다 각각 14%,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