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윤영일 "도로공사는 채용비리로 구속된 임원 감싸기에 급급"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10 18:3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도로공사가 김학송 전 사장의 조카 채용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임원에게 매월 월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채용비리에 연루돼 8월8일 구속된 임원 심씨에게 8월21일과 9월21일 2차례에 걸쳐 급여 1754만 원(세전)을 지급했다.
 
윤영일 "도로공사는 채용비리로 구속된 임원 감싸기에 급급"
▲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

도로공사는 아직 1심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심씨를 대상으로 현재 직위 해제만 했을뿐 면직 등 구체적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심씨는 김학송 전 사장의 조카가 도로공사의 관계기관인 도로교통연구원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8월8일 구속됐다.

심씨는 압력을 행사할 당시 도로교통연구원 인사팀장으로 일했고 구속 당시에는 도로공사 구례지사장을 맡고 있었다.

김 전 사장의 조카 정씨는 9월27일 도로교통연구원을 퇴사했고 이번 사건으로 김 전 사장도 9월20일 불구속기소됐다.

도로공사는 8월8일 심씨가 구속됐지만 한 달이 지난 9월13일에서야 직위 해제를 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는 정씨의 부정 채용에 따른 피해자 파악 및 구제 대책을 묻는 윤영일 의원실의 질의에 “현재 재판 진행 중인 사안으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은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 조치로 4월 채용비리 연루 직원을 직권면직 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는데도 도로공사는 제식구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문제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