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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두 달여 만에 임단협 '잠정 합의', 찬반 투표 통과할지 주목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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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두 달 넘게 갈등을 이어온 카카오 노사가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전날 밤 사측과 올해 임금 교섭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카카오 노사 두 달여 만에 임단협 '잠정 합의', 찬반 투표 통과할지 주목
▲ 카카오 노동조합이  지난6월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번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방식 등 세부 내용은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카카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뒤,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노사는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한다. 

잠정 합의안이 최종 타결되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파업까지 단행하며 격화됐던 카카오의 노사 갈등도 일단락된다. 

노사 갈등이 길어지면서 제기됐던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장애 우려는 물론, 그룹 차원에서 속도를 내던 핵심 인공지능(AI) 전략 차질에 대한 불안감도 가라앉을 전망이다.

그동안 노조는 영업이익의 11~13% 성과급 지급과 함께 500만 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별도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경영상 부담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5월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된 뒤 노조는 단체행동으로 압박을 이어왔다. 

노조는 지난 6월10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6월29일에는 연차 및 휴무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일제히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쟁의행위를 이어갔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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