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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고령화 저출산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사업기회 있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10-10 1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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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고령화와 저출산 등 인구 변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서 회장은 10월 초 열린 정기조회에서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시장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지만 여기에 기회가 있으며 만혼과 비혼 현상도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인구 변화는 부정적이거나 위험한 측면도 있지만 잘게 쪼개 들여다보면 무한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5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경배</a> "고령화 저출산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사업기회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 회장은 만혼과 비혼 등으로 저출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놓고 사업 기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비혼 등으로 스스로를 가꾸는 일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신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비혼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여행 등을 통해 여가를 즐기면서 면세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가족 구성원 수는 줄어들지만 세대 수는 증가하고 있어 생활용품 수요도 변화하고 있다”며 “생활용품 용량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포장을 욕실과 연계해 고급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대에 따라 사업 전략을 다르게 짜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서 회장은 “고령화에 발맞춰 잇몸 관리에 도움을 주는 치약을 개발하거나 바디용품의 보습력을 더 강조하는 등 제품의 소구점도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아리따움 등 전국의 2천여 곳에 가까운 고객 접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서울 젊은이들이 활동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진 만큼 소매점의 위치와 역할, 판매전략 등을 바꿔나가기 위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고객 경험 측면에서 시간 관리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편리함 등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자”며 “인구와 소비자, 구매 방식, 근무 방식 등 모든 게 변하고 있는 지금의 한국을 혁신해 더 넓은 세상을 개척하는 도전에 함께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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