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10-10 1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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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감사 때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을 다시 부르겠다고 예고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은 10일 ‘카허 카젬 사장은 국회에 나와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카젬 사장이 참석하지 않는 데 유감을 표명했다.
▲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조 의원은 “한국GM이 추진하고 있는 일방적 법인 분리는 5월 산업은행과 GM이 체결한 ‘GM 정상화방안’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카젬 사장은 직접 국회에 나와 군산 공장 재활용방안 등의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조 의원과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감 참고인으로 신청했으나 8일 법인 분리 문제는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한국GM은 “법인 분할 계획은 현재 산업은행의 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인천지방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송 상대방인 산업은행 대표와 같은 날 공개석상에서 현안을 토의하면 법적 절차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참석한다.
조 의원은 “한국GM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는 법인 분리가 한국GM 주장대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면 카젬 사장이 국회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29일 열리는 종합감사 때 카젬 사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