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천웅 대표의 재선임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2012년 10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의 대표에 오른 뒤 3년 임기의 재임에 성공하면서 2021년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박 대표는 “4차산업혁명, 공유경제 등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흐름에 맞는 투자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동시에 좋은 기업, 성장성이 있는 기업과 시장을 발굴해 투자하는 원칙을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해외 및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에서 운용과 리서치,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두루 거쳤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박 대표 취임 뒤 수탁고 12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회사의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투자상품을 강화하기 위해 카이스트 인공지능팀과 협업을 시작했다.
또 리테일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기관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대체 투자상품을 소개하는 등 이스트스프링의 투자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노트르담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메릴린치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영국, 싱가포르 운용역) 펀드매니저, 모건스탠리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지냈다.
우리투자증권 기관·리서치사업부 대표와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부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를 거친 뒤 2012년 10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사장으로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