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인도 태블릿 1위 내줘, 신종균 보급형 출시 고심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2-24 16:4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이 인도 태블릿PC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도 태블릿PC 시장에서 현지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현지업체의 저가공세에 밀렸다.

신 사장이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태블릿PC에서도 보급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4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도 태블릿PC 시장에서 그동안 1위를 고수했던 삼성전자가 12.9% 점유율을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인도 태블릿 1위 내줘, 신종균 보급형 출시 고심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현지업체인 아이볼(iBall)이 15.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3위 역시 현지업체인 데이터윈드(9.6%)가 이름을 올렸다. 레노버는 9.4%, HP는 8.7%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아이볼은 4.5%에 불과하던 점유율을 10%포인트 넘게 끌어올리며 급성장했다.

IDC는 아이볼의 이런 성장은 저가형 제품 중심의 유통채널 확대 전략이 먹혀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태블릿PC 역시 중저가 제품의 수요가 강한 신흥시장이 돌파구로 지목된다.

지난해 4분기 인도 태블릿PC 시장은 96만대 규모로 전분기 대비 3.6%,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인도 태블릿PC시장은 150달러 이하 7인치 태블릿PC가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IDC는 인도 태블릿PC시장이 아직 큰 규모의 시장이라고 할 수 없지만 국내외 PC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태블릿 생산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인도 현지업체들은 높은 가격 경쟁력과 현지 유통망 등을 바탕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신흥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 역시 중저가의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새 태블릿PC 모델(모델명 SM-T239)이 인도 물류회사 자우바의 수출입품 목록에 포착됐다.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이 제품은 7인치 화면에 화면비율은 4대 3으로 애플 아이패드와 같으며 가격은 약 100 달러가량으로 명시됐다. 하지만 테스트용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용 가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모델명을 고려했을 때 이 제품이 갤럭시탭4 후속작인 갤럭시탭5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