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5일 태풍 콩레이가 북상해 오후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제주도로 향하거나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대부분 항공편이 결항됐다.
▲ 5일 제주공항 전광판에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결항된 항공편이 안내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항공은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34편의 항공편을 하늘에 띄우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오후 3시 이후에 출발하는 모든 제주 노선 항공편을 결항했다. 결항된 항공편은 모두 39편이다.
저비용항공사들도 제주기점 여객기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25편 국제선 1편, 진에어는 국내선 14편의 항공편을 결항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제주도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10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순간초속 15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 돌풍특보가 내려졌다. 돌풍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을 뜻한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재난경보는 5일 오후 늦게부터 태풍 특보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