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최경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외압' 무죄. 법원 "윤리적 어긋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채용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 의원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최경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외압' 무죄. 법원 "윤리적 어긋나"
▲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유성)는 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최 의원은 2013년 박철규 당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지역구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한 황모씨를 채용하라고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인적성 평가, 3차 면접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 의원이 박 이사장과 독대한 뒤 최종적으로 합격 처리됐다.

검찰은 최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최 의원은 재판에서 청탁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황씨의 채용을 요구했을 뿐 이를 따르지 않을 때 감독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 이사장이 최 의원의 요구에 실망과 반감을 느꼈으나 공포를 느끼지 않았다는 점도 무죄 판결의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강요죄는 상대방이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될 정도로 공포를 느낀 경우 성립되지만 박 당시 이사장의 진술로 볼 때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최 의원의 행위가 법적으로 무죄일 뿐 잘못된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사람들은 유죄 선고를 받았지만 피고인에게 무죄가 난 것은 국민의 법 감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있다”며 “법적으로 무죄라고 판단한 것이지 이런 행위가 윤리적으로 허용된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연 12% 금리도 챙기고 저축 습관도 키우고, 추석 아이 용돈 적금으로 굴려볼까
[오늘Who] HLB 회장 진양곤 "담관암 신약 '리픽투' 미국 출시 서두른다, 간암 ..
펄어비스 '검은사막', 12년째 매주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수 게임 저력
엔씨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로 일본 정조준, 글로벌 성장 가속
HLB 담관암 신약 '리픽투' 미국 FDA 승인 받아, 김동건 "2차 치료 옵션 제공"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가 금리 인상 자극, 'AI 버블' 키우는 악순환 고리 낳는다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2심도 징역 15년 구형
시진핑 미국 국빈방문 2박3일 일정 시작, 트럼프와 무역·AI 현안 논의할 듯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6%에서 3.7%로 대폭 상향, 물가상승률 3.0% 전망
[오늘의 주목주] '냉각 기술' 기대감 SK이노베이션 주가 5%대 올라, 코스피 기관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