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티볼리 돌풍에 힘입어 국내 자동차강판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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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내놓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쌍용차에 자동차강판을 납품하는 포스코도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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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권오준, 티볼리 돌풍 덕분에 포스코 자동차강판사업 활기"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2/9781_15168_244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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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5168"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권오준 포스코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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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티볼리에 적용된 자동차강판의 72%를 차지하는 고장력강판을 쌍용차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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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는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이 연간 목표량인 3만8500대의 4분의 1을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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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의 누적 계약은 설 연휴 직전까지 9500대를 넘어섰다. 2월 안에 1만 대 돌파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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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티볼리 차체에 적용할 강종을 제안하는 등 티볼리 개발 초기부터 쌍용차와 협력해 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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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쌍용차는 연비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차량 경량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여러 차례 기술 협의과정을 거쳐 차체에 고장력장판을 72% 적용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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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는 오는 6월 디젤모델도 출시된다. 티볼리는 다음달부터 유럽과 중국 등에도 수출된다. 티볼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포스코도 국내 자동차강판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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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13년부터 현대기아차 물량을 현대제철에 빼앗기면서 국내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포스코의 국내 자동차강판시장 공급량은 230만 톤이지만 현대제철은 450만 톤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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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내시장을 빼앗기자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내수판매가 수출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내수시장 역시 놓칠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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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은 올해도 자동차강판사업에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자동차강판 마케팅 전문가인 오인환 전무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도 권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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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 전무는 국내 철강업계에서 ‘자동차강판 수출시장 개척자’로 통한다. 오 전무는 중국 쑤저우에 있는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센터 POSCO-CSPC의 초대 법인장을 지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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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무는 그뒤 국내에 들어와 자동차강판 판매실장을 역임하고 포스코P&S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자동차강판 영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자동차강판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했다.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수출에서 오 전무의 손을 거치지 않은 사례가 거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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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무는 다음달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장인환 부사장이 맡았던 철강사업본부장을 역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철강사업본부장은 포스코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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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강판 전문가가 포스코의 전체 마케팅을 총괄하는 것은 그만큼 포스코 내에서 자동차강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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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또 광양제철소에 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차강판 라인을 신설한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안에 광양제철소에 7번째 자동차강판 라인을 착공하기로 했다. 준공시기는 2017년 상반기로 생산규모는 50만 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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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해 817만 톤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했다.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800만 톤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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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량은 유럽의 아르셀로미탈의 1500만 톤, 일본 신일철주금의 1천만 톤에 이어 세계 3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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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강판은 세계적 철강산업 불황 속에서도 수요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자동차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수익성도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규모는 전체 생산량의 24%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