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 자원 개발사업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6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해외 자원 개발사업이 국제유가 상승 때문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8년 하반기부터는 호주 FLNG(Prelude)사업이 상업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해외사업부의 외형 성장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 3분기 매출 5조7천억 원, 영업손실 181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3분기는 일반적으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많지 않아 한국가스공사가 적자를 내는 분기다.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과 호주 GLNG의 생산량 확대 효과로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 차질을 만회해 2017년 3분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 매출 29조4550억 원, 영업이익 1조20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