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가계부채 증가 속도 가팔라, 국내총생산 대비 95.2%까지 올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0-03 17:1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각종 규제를 피해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전세대출 등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 가팔라, 국내총생산 대비 95.2%까지 올라
▲ 3일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BI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BI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비율은 1년 전 92.9%와 비교하면 2.3%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이 집계된 43개 국가 가운데 중국(3.7%포인트)과 홍콩(3.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1분기만 놓고 보면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 상승폭은 2002년(3%포인트) 이래 16년 만에 가장 크다.

국제결제은행이 통계를 낸 43개 국가 가운데 23개국은 같은 기간 가계부채 비율이 줄어들었다. 나머지 17개 국가도 상승폭이 0%~1%포인트대에 그쳤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7위였다.

스위스(128.3%), 호주(122.2%), 덴마크(117.3%), 네덜란드(104.3%), 노르웨이(101.6%), 캐나다(99.4%) 다음이다.

2014년 1분기 81.9%로 12위를 차지한 이후 4년 동안 5계단 상승했다.

가계부채는 소득과 비교해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8년 1분기 가계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은 12.2%로 2011년 말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017년 1분기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은 11.8% 수준이었다.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은 특정 기간에 갚아야 할 원리금이 가처분 소득과 견주어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수치로 가계부채의 위험 지표로 해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