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단에 합류한다.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4일 상의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총회에서 정용진 부회장, 이만득 회장, 정몽윤 회장 등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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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이로써 서울상의 회장단은 기존 20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박용만 회장이 2013년 서울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회장단에 합류한 데 이어 이번에 회장단이 추가로 보강되면서 서울상의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상의 부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의원총회와 상임의원회 등을 통해 상의의 운영과 관련된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상의를 대표해 신년인사회와 각종 정책간담회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이동근 서울상의 상근부회장은 "신임 부회장의 면면이 젊고 혁신적인 경영능력을 갖춘 분들이고, 유통,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어 서울상의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최근 대표자가 변경된 삼성전자의 박상진 사장과 SK텔레콤의 장동현 사장도 부회장으로 선임된다.
서울상의는 또 이번 정기총회에서 박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에 재선출한다.
박용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다음달 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서 제 23대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