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반도체 가격 오름세 둔화 나타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9-27 08:3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반도체의 가격 상승이 둔화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보다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반도체 가격 오름세 둔화 나타나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반도체 가격 상승의 둔화로 기존 예상에는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62조1900억 원, 영업이익 17조17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사업별 추정 영업이익은 TV·가전부문 6300억 원, 스마트폰부문 2조1500억 원, 반도체부문 13조6천억 원, 패널부문 7700억 원, 전장부품 200억 원이다.

영업이익 17조1700억은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인 17조6100억 원보다 2.5% 하향 조정된 실적이다. 이는 반도체부문 추정 영업이익이 기존 14조300억 원에서 13조6천억 원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반도체부문은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반도체의 3분기 평균 판매단가(ASP)는 2분기보다 1.2%밖에 오르지 않는 등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3분기보다 각각 3%,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스마트폰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민주당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강력 비판, "안전한 상품 확보할 정책이 우선" 김홍준 기자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가를 5월 금융통화위, 이창용 매파 본능 고수할까 조승리 기자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 차단 사실 아냐, 물리적·법적으로 불가능”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