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93포인트(0.4%) 떨어진 2만6385.28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93포인트(0.4%) 떨어진 2만6385.2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59포인트(0.33%) 하락한 2905.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1포인트(0.21%) 내린 7990.3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도 완화적 태도를 유지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연준은 26일 미국 기준금리를 2.0~2.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올해 세 번째 금리인상이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추가로 한 차례 금리를 더 올리고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내보였다.
특히 정책결정문에서 “통화정책 입장은 완화적으로 남아있고 이를 통해 강한 고용시장 상황과 물가 상승률 2% 도달을 지지할 것”이라는 기존 문장을 지운 것과 관련해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증시가 출렁였다.
미국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기존 정책 기조의 변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증시를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주(-1.27%), 에너지 관련주(-99%) 등이 떨어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JP모간체이스(-1.2%), 뱅크오브아메리카(-1.8%), 씨티그룹(-1.4%) 등 주요 은행주들이 1% 이상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