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비공개 예산정보 유출' 의혹 심재철에 "자숙해 달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09-21 17:1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 자숙을 요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5선 국회의원인 국회의 어른으로서 후배 정치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시기 바란다. 자숙해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 '비공개 예산정보 유출' 의혹 심재철에 "자숙해 달라"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김 대변인은 “아이들 손버릇이 나쁘면 부모가 회초리를 들어 따끔하게 혼내는 법”이라며 “도리어 자식 편을 들며 역정을 내면 그 난감함은 표현할 길이 없다. 아이들은 그런 부모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예산정보 무단 열람 및 유출 의혹과 관련해 국회 의원회관의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심 의원은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의원실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해외를 순방할 때 수행원들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행원들이 한방병원에서 썼다고 얘기해 확인했더니 그 호텔에는 한방병원이 없었다”며 “한두 군데도 아니고 여러 곳에서 예산을 그렇게 사적으로 오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김 대변인의 논평과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 “카드 승인내역에 가맹점 업종이 한방병원으로 나온 것은 신용카드사가 해외승인내역을 통보받아 입력하는 과정에서 국제업종코드(7011 : 호텔)가 국내업종코드(7011 : 한방병원)로 자동입력될 때 업종이름이 바뀌지 않은 것 때문”이라며 “청와대에서 허위기재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업무추진비 등 정부 예산은 법령을 준수해 정당하게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