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에 1718억 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급액 2527억 원의 68% 수준이다.
▲ 금융위원회는 19일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에 1718억 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은행들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공급액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20~3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의 공급액이 492억1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KEB하나은행(471억8700만 원), NH농협은행(181억3천만 원), 신한은행(172억1400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권이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한 자금은 보조나 기부가 아닌 투자, 융자, 보증 등 회수를 전제로 한 사회적금융의 한 형태로 제공됐다.
사회적 금융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중소기업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부문은 8월 말 기준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 1051억 원을 공급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공급액 목표인 1천억 원을 넘어섰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