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단거리 중국 노선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장거리 노선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52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8일 42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1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며 “중국 수요가 회복되면 1차적으로 수혜를 입을 회사가 아시아나항공”이라고 파악했다.
중국 노선 수요는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2017년 급감했지만 3분기에는 최고 수요의 90%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유럽과 미주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공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항공화물부문에서도 견조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유럽 지역에만 2개 노선을 취항하는 등 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 1조6487억 원, 영업이익 11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재무부문의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에 가장 주목받는 항공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