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회사가 인터넷전문은행의 개인 신용정보 조회 증가로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6개 신용조회회사는 상반기 순이익 520억 원을 나타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21.1% 늘어났고 모든 회사가 흑자를 보였다.
▲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6개 신용조회회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520억 원을 냈다. |
22개의 채권추심회사는 상반기 영업수익 3831억 원, 순이익 91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수익이 5.7% 늘었고 순이익은 19.4% 줄었다.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 1개 신용조사회사를 모두 합한 29개 신용정보회사의 6월말 기준 점포 수는 457개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올해 상반기 종사자 수는 1만827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08명(2.3%) 늘었다.
신용정보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이 본격화되면서 개인 신용정보 조회가 늘어난 데다 기업 기술 신용평가(TCB)부문에서도 영업수익이 증가한 것 등이 실적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가 줄어든 순이익을 늘리기 위해 과도한 추심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어 현장 점검과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