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K텔레콤에 5G 통신장비 공급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17일 미국 공식 뉴스룸을 통해 SK텔레콤에 무선액세스네트워크(RAN)와 코어네트워크 등 5G 통신 기지국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2G부터 5G에 이르는 모든 세대의 통신 기술 발전에 앞서나가고 있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5G 상용화 서비스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2014년부터 5G 통신기술의 잠재력에 주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2017년 6월에는 세계 최초로 기존 LTE 통신망과 5G 통신망을 연동하는 실험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올해 10월부터 LTE와 5G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비자에 최고 품질의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5G 통신을 현실로 만들어 소비자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