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장에 판사 출신의 이석형 변호사가 올랐다.
언론중재위원회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위원 총회를 열고 이석형 변호사를 제16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1949년생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2기로 수료하고 1982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언론개혁시민여대 법률구조본부 변호사,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산경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언론중재위원회가 공정하고 신속한 사건처리와 피해 예방 교육 등을 통해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시대에 걸맞은 위원회의 책무가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감사로 김철웅 전 경향신문 논설실장과 이미현 변호사를 선출했다. 9명의 운영위원과 7명의 시정권고위원도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