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자원개발 정리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2-13 19:0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이 나눠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원개발 지분을 현대종합상사에 모두 넘겼다.

현대자원개발이 사실상 자원개발사업에서 실패하자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자원개발사업의 효율성을 꾀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합병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권오갑 사장이 취임 이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에 대한 첫 구조조정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자원개발 정리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는 13일 보유하던 현대자원개발의 지분 전량을 현대종합상사로 넘겼다.

현대자원개발은 2011년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원개발 전문 투자회사로 설립됐다. 현대종합상사의 자원개발 부문이 분리돼 법인으로 설립됐다.

현대자원개발 지분은 현대중공업이 40%, 현대미포조선이 35%, 현대오일뱅크가 15%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자원개발 지분 10%를 갖고 있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자원개발의 지분을 모두 현대종합상사에 넘기기로 한 것은 현대자원개발이 손실만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애초 계열사별로 추진하던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현대자원개발에 집중해 시너지를 확대하려고 했다.

현대자원개발은 현대종합상사의 광물 및 유전자산과 현대중공업의 농경지 자산 등을 넘겨받았다. 현대자원개발은 해외에서 자원개발사업도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현대자원개발은 새 프로젝트 발굴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대자산개발은 매년 19억 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권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법인을 줄이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권 사장은 현대자원개발을 다시 현대종합상사로 옮겨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하도록 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원개발은 지난 8일 양봉진 사장이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김용진 상무보가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현대자원개발은 20대1 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500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가하락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그룹의 역량을 핵심사업 위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신형 AI 반도체도 공급부족 예고, 고객사 물량 배정 '딜레마' 커져 김용원 기자
KG모빌리티 작년 매출 3조7천억 사상 최대, 영업이익 내 7년 만에 흑자 조승리 기자
'지금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포스코퓨처엠 새 대표 유병옥의 오르막길 류근영 기자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 예상보다 빨라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에 청신호 김용원 기자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가격 ‘90% 하락’, 올해 전기차 가격경쟁 더 치열해진다  이근호 기자
[한길리서치] 긍정평가 한동훈 48.8% 이재명 38.9%, 비례정당 국힘 우세 이준희 기자
‘26억’ 시세차익,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무순위청약 관심 폭발 장상유 기자
[조원씨앤아이] 총선 비례투표 조국신당 10.8%, 윤석열 지지율 42.3% 김대철 기자
리비안 루시드 ‘생산 지옥’ 돌파 난항, 올해 생산량 전망치 낮춰 주가 직격탄 이근호 기자
[미디어리서치]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한동훈 박빙, 윤석열 지지율 43.4%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